시상식엔 불참…제작사 대표, 대리 수상
봉 감독은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 불참했지만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봉 감독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는 봉 감독이 수상시 준비한 소감을 대리 낭독했다. 곽 대표는 "작년 5월에 시작된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나라, 많은 관객과 함께 뜨거운 1년이었다. 열띤 시간이었고 개인적으로 영화를 처음 구상한 2013년부터 7년이라는 긴 시간을 제가 설계한 장면 하나하나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함께해 준 아티스트와 오늘 이 자리를 준비해준 백상예술대상 측에도 감사하다. 저 또한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며 "오늘은 비록 무관중이겠지만 조만간 우리 모두 꽉 찬 극장에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관객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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