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5일 대기하던 이익확정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춤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가 투자심리를 유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04.11 포인트, 1.66% 올라간 2만4770.41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98.32 포인트, 0.99% 오른 1만66.25로 장을 끝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대규모 추가 금융완화를 내놓은 것도 매수를 불렀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7개가 상승하고 3개는 내렸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가 4.25%, 유방보험 0.85%, 중국건설은행 0.79%,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28%, 중국공상은행 1.16% 각각 상승했다.
홍콩교역소도 0.75%, 의류주 선저우 국제 1.39%,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1.90%, 중국 석유주 중국해양석유 1.97%, 중국석유화공 1.70% 뛰었다.
중국인민은행이 전날 "홍콩의 국제금융센터로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천명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항생은행은 8.45%, 중은홍콩이 3.38% 치솟았다.
광학 부품주 순위광학은 3.73%,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95%, 홍콩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 실업 4.48% 대폭 상승했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도 3.29%, 중국핑안보험 0.99%, 부동산주 화룬치지 3.002%, 선훙카이 지산 4.07%, 신세계 발전 5.44% 급등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경영진이 일부 지분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0.18% 떨어졌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도 0.56%,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0.68% 각각 하락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348억6640만 홍콩달러(약 21조300억원)를 기록했다. H주는 364억4950만 홍콩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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