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백신면역연합에 5년간 3000만弗 지원키로

기사등록 2020/06/05 17:10:50

강경화,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참석…30개국 참여

국제사회 연대·협업 강조…韓, 올해 500만달러 지원

[서울=뉴시스]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외교장관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한국과 제안국 미국을 비롯하여,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0.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한국이 개발도상국의 백신 보급 확대를 위한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5년간 3000만달러(약 36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9시부터 5일 오전 1시까지 화상회의로 개최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Gavi의 2021~2025년 사업 기금(최소 74억달러)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영국 정부 주도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30개국 이상의 정상급·장관급 인사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빌&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참여해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하고 Gavi에 대한 기여 의사를 밝혔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과 관련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강조하고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우리나라가 2021~2025년 총 3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올해 기여금은 500만달러다.

외교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Gavi를 비롯한 보건 관련 기구의 백신, 치료제 등 개발·보급 활동을 지원하면서 전세계 보건 증진에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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