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 첫 女 국회부의장 김상희 "성평등 사회 앞당길 것"

기사등록 2020/06/05 11:49:30 최종수정 2020/06/05 11:51:32

"반쪽개원 안타까워…과거 국회 반성해야"

"대화·협치 위한 새로운 여성 리더십 발휘"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1대 첫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0.06.0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5일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김상희 의원은 "성평등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또 하나의 여성 롤모델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열린 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73년 헌정사에 뜻깊은 이정표를 하나 세운 역사적인 날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의장은 미래통합당의 본회의장 퇴장으로 '반쪽 개원'을 하게 된 데 대해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여기에 모였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국회는 반쪽이 되고 말았다"며 "지난 국회는 잦은 파행과 폭력, 개점휴업으로 끊임없이 국민을 실망시켰다. 21대 국회는 과거 국회에 대한 진정어린 반성과 국회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회가 지금까지처럼 정쟁으로 얼룩지고 제대로 혁신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21대 국회는 근본적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의장은 "대화와 협치를 위한 새로운 여성 리더십을 발휘해서 여야의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에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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