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기준치 1달러=7.0965위안...닷새째 0.07%↑

기사등록 2020/06/05 10:51:05

"이번주 유동성 77조원 시중서 회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홍콩보안법 등으로 인한 미중대립을 감안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5거래일째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65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12위안 대비 0.0047위안, 0.07% 절상했다. 기준치로는 5월22일 이래 고가권에 진입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002위안으로 전일(6.5145위안)보다 0.0143위안, 0.22% 올렸다. 4월13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한국시간 10시47분) 시점에 1달러=7.1092~7.1105위안, 100엔=6.5162~6.517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4일 밤 1달러=7.1130위안, 100엔=6.536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0476위안, 1홍콩달러=0.91566위안, 1영국 파운드=8.9471위안, 1스위스 프랑=7.4295위안, 1호주달러=4.9284위안, 1싱가포르 달러=5.0773위안, 1위안=171.4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5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500억 위안(약 25조6575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30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1500억 위안의 자금을 거둬들인 셈이다.

금주 인민은행은 역레포로 2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풀었지만 6700억 위안 규모 역레포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4500억 위안(77조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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