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과 홍콩보안법 등으로 인한 미중대립을 감안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추이를 고려해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12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74위안 대비 0.0062위안, 0.09%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5145위안으로 전일(6.5361위안)보다 0.0216위안, 0.33% 다시 대폭 절상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10시40분) 시점에 1달러=7.1238~7.1243위안, 100엔=6.54014~6.5405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3일 밤 1달러=7.1115~7.1200위안, 100엔=6.5265~6.534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747위안, 1홍콩달러=0.91626위안, 1영국 파운드=8.9263위안, 1스위스 프랑=7.3856위안, 1호주달러=4.9150위안, 1싱가포르 달러=5.0813위안, 1위안=171.2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4일 4거래일 만에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700억 위안(약 11조961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4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1700억 위안의 자금을 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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