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 "상용차 산업 위기 대책마련 절실"

기사등록 2020/06/03 14:43:25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민노총 전북본부는 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제조업은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상용차 산업이 몰락하면 전북 경제도 함께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민노총 전북본부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전북 지역 상용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노총 전북본부는 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제조업은 현대중공업 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고사 위기에 처했다"며 "상용차 산업이 몰락하면 전북 경제도 함께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이 자국 보호 무역 중심으로 경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중 의존도와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 취약한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지자체의 경우 지역산업에 위기가 발생하면 노동조합과 행정이 함께 힘을 합쳐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지만, 전북도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가 제안하는 정례적인 노·정 협의마저도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단체 관계자는 "전북도는 상용차 산업을 지키기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완화 중심의 한국형 뉴딜이 친환경, 불평등 양극화 해소와 남북 경제 협력이 포함돼 추진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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