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흉기로 찌르고 금품 빼앗아 달아난 40대 검거

기사등록 2020/06/03 13:19:0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택시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3일 40대 A씨에 대해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기장군의 한 편의점 앞 도로에서 50대 택시기사 B씨의 등 부위를 흉기로 찌르고 현금 1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흉기에 찔린 B씨를 택시에 태운 채 1시간 동안 운전하다가 동래구의 한 식당 앞에 택시 등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도주하자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다행히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사건 발생 6시간여 만인 2일 오전 5시 55분께 북구 만덕동에서 차량 3대로 용의차량을 포위한 이후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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