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사, 의약외품으로 허가
식약처 “이번주 후반 국민에 유통”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피앤티디 등 4개 회사의 9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았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명 일반인용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로 불린다. 침방울(비말)을 차단해 감염 예방 효과가 있으면서도 가볍고 통기성이 있는 마스크다. 입자 차단 성능은 KF55에서 KF80 사이 수준이다.
앞서 식약처 양진영 차장은 지난 1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3~4개 업체에서 벌써 허가 신청이 들어오고 있어, 이번 주 후반부터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국민들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유형을 신설해 이날 개정고시했다.
양 차장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고 기존의 수술용 마스와 거의 유사한 정도의 입자 차단 능력을 갖고 있다”며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더운 날씨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덴탈마스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기에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공적 마스크로 흡수하지 않고 민간에 자동으로 유통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덴탈 마스크 생산량도 2배 이상 확대한다. 그동안 수술용 마스크의 하루 평균 생산량은 49만개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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