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척교회 서울 확진자 6명↑…KB생명보험 관련도 3명↑

기사등록 2020/06/03 11:00:00

전날 대비 20명 증가…서울 총 확진자 896명

서초 가족 관련 3명, 해외접촉 관련 3명 발생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서 하루 사이에 신생 개척교회 간 접촉으로 인한 집단 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1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6.0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증가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KB생명보험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도 기존 확진자 외 3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6월2일 오전 0시부터 6월3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0명 증가한 896명을 기록했다.

추가확진자 20명 중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가 6명이었고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와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 서초구 가족 관련 확진자가 각각 3명씩 증가했다. 안양·군포 목회자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었고, 이외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기타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6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60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강서구 50명 ▲송파구 49명 ▲서초구 44명 ▲구로구 43명 ▲성동구 41명 ▲동작구 40명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83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4명을 기록했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도 19명으로 집계됐고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13명, KB생명보험 관련 확진자 11명, 삼성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 7명, 강남구 동안교회 관련 확진자 6명, 서초구 가족 관련 확진자 5명 등을 나타냈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896명 중 253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63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3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9만6379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8만75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793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4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59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850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467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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