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도 '플로이드 추모'…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

기사등록 2020/06/03 10:35:13

SNS에 흑인·백인·동양인 상징하는 '기도하는 손' 이모티콘 올려

[서울=뉴시스] 백승호도 조지 플로이드 추모에 동참했다. (캡처=백승호 소셜미디어)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23·다름슈타트)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애도하면서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에 동참했다.

백승호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검은색 배경에 흑인, 백인, 동양인을 상징하는 '기도하는 손' 이모티콘과 검은색 하트를 올렸다.

이는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이 눌려 숨진 플로이드의 죽음을 추모하고 인종차별 항의에 연대하는 '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이다.

축구계도 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앞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커스 래시포드, 폴 포그바(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케인(토트넘),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이 SNS에 블랙아웃 화요일 캠페인을 게재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가 지난 1일 파더보른전에서 득점 후 유니폼 상의를 벗고 언더셔츠에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메시지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장 내 정치적 메시지를 금지했던 국제축구연맹(FIFA)도 "우리는 어떠한 인종차별도 허용하지 않는다"라면서 산초의 세리머니는 "처벌이 아닌 박수를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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