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시장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 동서 잇는 실크로드"

기사등록 2020/06/03 10:44:25

국토연구원 방문, 사업 추진 당위성·필요성 역설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
[보령=뉴시스] 유순상 기자 =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김 보령시장은 3일 세종시 국토연구원을 방문, 강현수 원장에게 사업 추진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청남·북 등 10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이 고속도로는 길이 122㎞, 폭 23.4m, 4차로로 약 3조 1530억 원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이다.

국토간선도로망 계획은 동서축 평균 간격이 50km인데 비해 동서 3축과 4축 사이 간격은 130km에 달해 충청·경북·강원권을 통과하는 중부권 동서횡단 고속도로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대전~보은 간 고속도로는 국내 동서지역을 잇는 실크로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물류비와 운송비의 현저한 감소로 기업 지방 이전 가속화와 인구분산 효과가 기대되고, 접근성 향상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도로가 건설되면 충청내륙 어느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가장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을 찾아올 수 있다"며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로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를 전 국민에게 선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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