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수학과 한 과목에서 발생
일부 학생, 중간고사 모여서 치러
총학생회 "당사자 처리 등 논의"
인하대는 의대생 91명 '0점' 처리
2일 서강대에 따르면 서강대 수학과의 한 과목 중간고사에서 여러 학생이 한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치른 일이 발생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중간고사를 치는 데 일부 학생이 모여서 시험을 본 게 적발이 됐다"면서 "해당 문제를 교수가 확인 후 시험을 무효화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탓에 학교 방침상 원래 중간고사는 치르지 않기로 했었는데, 몇몇 수업에서 자체적으로 온라인으로 중간고사를 시행한 것 같다"면서 "부정행위가 있던 해당 과목은 기존 학교 방침에 따라 중간고사는 무효 처리하고, 기말고사만으로 평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교수는 이런 내용을 적발한 후 서강대 학생들의 커뮤니티 등에서 학생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 총학생회는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일부 과목에서 벌어진 시험 부정행위에 대해 당사자에 대한 조치와 관련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교내 커뮤니티를 통해 일부 과목의 시험 중 부정행위에 관한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시험방식과 부정행위와 관련해 교무처, 대학교 및 부정행위 당사자에 대한 조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부정행위 논란이 있던 일부 과목이 무효 혹은 과제형식으로 대체됐다"면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부정행위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형태로 시험을 보게 되면서 일부 학생의 부정행위를 막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실제로 부정행위 사건이 속출하면서 대학교들은 관련 대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지난 3~4월 인하대학교 의대생 1학년 50명과 2학년 41명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단원평가에서 무더기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원 '0'점 처리되는 사건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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