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헌정사상 최대 부정선거" 거듭 주장
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통합당이여! 그대들이 움직이면 나라가 바로 섭니다. 부정투표에 눈을 떠주십시오"라고 적었다.
민 전 의원은 아울러 "지난 21대 총선은 헌정사상 최대, 최악의 부정선거였다"는 기존의 주장도 되풀이 했다.
그는 4·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사전선거 조작의혹을 제기해왔다. 중국인 해커의 총선 개입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로 'Follow the Party(당을 따르라)‘라는 문구도 제시했다. 중국인 프로그래머가 자기만 아는 표식을 선거개입의 증좌로 남겨놨는 데, 이 문구가 바로 ’Follow the Party‘라는 것이다.
하지만 전날 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 의원의 'Follow the Party 주장은 북한 특수부대가 5·18을 일으켰다는 지만원의 궤변보다 더한 괴담"이라고 일축했다. 하 의원은 "해커들은 악성코드를 통해 전산망을 해킹하고 소프트웨어나 전산망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만 'Follow the Party'는 이러한 해킹의 흔적이 아니다"라며 민 전 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민 전 의원은 이에 대해 같은 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follow_the_party가 조작이라는 증거를 제시한다더니 지금 뭘 하신 건가"라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찌질한 사람이다. 다시는 말을 섞지 않겠다"고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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