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는 일반시민 무료 선제검사도 실시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는 조용한 전파까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서초구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 3일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8일부터 일반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자가 선정된다.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다.
나 국장은 "검사를 받아보고 싶은 시민들이 시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검사를 해주려고 한다"며 "진료 여부를 떠나서 무조건 검사를 실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국장은 한강공원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공원 등에서 일방통행하기, 마스크 착용, 적절한 거리두기를 안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그동안 거리두기에 지쳐있다 보니 나와서 방역수칙을 안지키는 부분이 있다. 방역수칙 지키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은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며 "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각종 모임, 행사,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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