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패치·껌 쓰면서 담배 피면 오히려 더 위험

기사등록 2020/05/28 09:35:46

식약처, 안전사용 리플릿·카드뉴스 배포

계속 흡연 시 혈중 니코틴 농도 높아져 혈압상승 위험

알약 제품은 구역, 어지러움, 불면증, 우울한 기분 등 주의

피부질환자는 패치 제품 피해야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알약(정제)·패치·껌 형태로 나와 있는 다양한 금연보조제는 사용법과 부작용 등이 모두 달라, 올바른 사용방법 등을 알고 복용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금연보조제 안전사용 길라잡이’ 리플릿을 전국의 금연지원센터 및 보건소(금연클리닉)를 통해 배포하고 카드뉴스를 게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리플릿에 따르면 알약(정제) 형태의 금연보조제에는 바레니클린 또는 부프로피온 성분이 있다.

오리지널 제품의 이름이 ‘챔픽스’인 바레니클린 성분은 금연 예정일 1주 전부터 12주간 투여해야 한다.

부프로피온 성분은 투여 후 2주째 목표금연일을 설정하고, 7주간 투여한다.

이들 제품 복용 시 구역, 어지러움, 불면증,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초조, 적개심, 우울한 기분, 전형적이지 않은 행동 및 자살관념·행동을 보이는 경우 즉시 복용 중단 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패치·껌·트로키제(사탕) 형태는 니코틴 성분 금연보조제다. 패치는 1일 1회 1매씩 매끈한 피부에 매일 부위를 바꿔 부착한다. 껌·트로키제는 강한 맛이 느껴질 때까지 씹거나 빨고 잠시 볼 안에 두고 쉬는 방법을 30분간 반복한다.

 이들 제품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적용부위반응, 두드러기, 발진 등이다. 특히 패치 형태는 피부질환자의 경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담배를 계속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져 혈압상승, 심장질환, 구역 등의 부작용이 뚜렷해 질 수 있어 주의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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