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출하량 800만대로 삼성 830만대 이어 2위 차지
[베이징=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미국 등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올해 1~3월 1분기 자국 차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 넘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화웨이 기술은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0년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에서 금년 들어 3월 말까지 5G 대응 스마트폰 출하량이 1500만대에 달하면서 중국 국내시장의 55.4%를 점유했다고 발표했다.
성싱(盛行) 화웨이 소비자 휴대전화 생산라인 부문 부총재는 5월까지 2000위안(약 34만7520원)에서 1만6000위안 사이의 5G 스마트폰 19개종을 출시했으며 모든 가격대를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전문 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로는 1분기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800만대를 판매해 33.2% 점유율로 830만대, 34.4%의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1분기 세계 전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같은 기간의 1870만대에서 2410만대로 540만대나 늘어났다.
화웨이에 이어 3위는 중국 VIVO로 출하량이 290만대, 시장 점유율 12%, 그 다음이 샤오미(小米)로 250만대, 10.4%로 나타났다.
또한 성싱 부총재는 이런 추세대로 가면 화웨이 5G 스마트폰 중국 시장 점유율이 2분기에는 6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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