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명의 주민들은 이날 관광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중앙사고수습본부의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봉평으로 돌아온 주민들은 더화이트호텔 앞에서 집회를 갖고 주민들의 뜻을 호텔 측에 전달했다.
주민들은 호텔 측의 답변을 받을 때까지 임시 해산하고 주민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항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호텔 측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격리시설로 지정되는 과정은 명백한 실수였다"며 "사과드린다"고 했고 "회사 측 입장을 봉평면번영회에 공문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화이트호텔은 지난달 이탈리아 1차 교민·유학생 309명의 임시격리시설로 사용됐다. 교민 1명이 담배를 사려고 지정된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주민불안이 가중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