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 포럼]박선호 차관 "정부 집값 안정화 의지 어느때보다 강해"

기사등록 2020/05/22 11:32:34

"부동산 투기·시장 교란행위 엄정하게 대처할 것"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코로나 이후 부동산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2회 뉴시스 건설부동산포럼 2020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5.2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 박선호 제1차관은 22일 "주택시장을 안정화 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 '코로나 이후 부동산 정책 방향'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집값 안정세를 오랜기간 이어가려면 투기수요 관리와 세심한 공급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차관은 "최근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러온 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인하 조치와 이에 따른 유동성은 투기 흐름이 다시 나타난다면 언제든지 다시 주택시장으로 유입 될 수 있다"며 "규제가 약한 수도권 일부지역에서는 단기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지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지난 6일 서울 7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방안 등 수도권 연평균 25만호 이상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며 "단기간 전매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거래에 맞게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부담을 높이고 양도세는 실거래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한 입법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청년과 서민이 내집 마련의 꿈을 빨리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각계각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장 유동성이 자금난에 처한 기업과 소상공인에 흘러가야 할 것이다. 주택 투기와 시장 교란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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