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71%서 하락한 65% 이어지며 횡보세
'코로나 대처' 15주 연속 긍정평가 이유 1위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경제 문제 해결 부족'
한국갤럽은 5월3주차(19~21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 가운데 65%가 '잘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22일 밝혔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6%였다. 9%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했다.
긍정평가울은 전주와 같고, 부정률은 1%포인트 내렸다.
5월1주차 조사서 71%를 기록했던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6%포인트 하락, 상승세가 꺾인 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8%·30% ▲30대 66%·26%, ▲40대 82%·14%, ▲50대 62%·30%,▲60대 이상 60%·29%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5%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부정률(42%·38%)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 1위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47%)가 꼽혔다. 15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1%)이 제일 많았다. 7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1위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6%)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6%), ▲과도한 복지(4%) 등이 이어졌다.
특히 ▲과거사 들춤·보복정치(4%)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4%)을 부정평가 이유로 꼽은 이들의 비율은 전주에 비해 3%포인트 올랐다.
이외 ▲부동산 정책 ▲세금 인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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