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여직원 성추행 등의 혐의에 대한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 전담수사팀에 비공개로 출석했다.
이는 오 전 시장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퇴 기자회견을 한 지 29일 만이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이전에 관계자 등과 함께 차량을 타고 부산경찰청 지하주차장을 들어간 뒤 승강기를 타고 조사실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한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초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은 또 다른 성추행 의혹, 취업 비리 의혹 등 여러 시민단체가 고발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사퇴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동안 비서실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였고, 최근에는 오 전 시장의 핵심 측근들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오 전 시장 소환조사에 앞서 경찰은 원칙대로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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