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24시간 통금 스리랑카, 6만명 '위반'…코로나 사망은 9명

기사등록 2020/05/20 22:12:41
[콜롬보=AP/뉴시스] 스리랑카에서 3월20일부터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24시간 통금령이 11일부터 완화되는 가운데 전날인 10일 수도 길거리에다 소방관이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2020. 5. 20.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리랑카에서 코로나 19 확산저지를 위해 두 달 가까이 강력한 통행금지령이 전국에 내려져 그간 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통금 위반으로 경찰에 잡혔다고 20일 중국 신화 통신과 영국 가디언 지가 전했다.

인구 2300만 명의 스리랑카는 3월20일부터 수도 콜롬보를 비롯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내내 거리에 나갈 수 없는 전국 통행금지를 실시했다. 일부 지역만 통금령이 야간에 국한되었다.

엄한 이동 금지령은 50일이 지난 5월11일부터 수도에서 완화되었지만 지금까지 6만425명에 경찰에 통금 위반으로 붙잡혔다는 것이다.
 
거리를 배회하거나 여럿이 모여 있다가 붙잡힌 사람이 많고 공공 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차를 타고 이동한 위반자도 적지 않았다.

스리랑카 보건 당국은 20일 코로나 19 새 확진자가 4명 추가되어 모두 1027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9명이며 확진자 중 584명이 회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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