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발열 등 고3 43명 등교 중지, 32명 귀가 조치
75명 전원 선별진료소 검사 받아
등교수업은 개학일 기준으로 80일 만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고3 학생의 출결 현황은 등교중지 43명, 귀가조치 32명, 체험학습 신청 6명으로 조사됐다.
등교중지는 출석이 인정되는 결석으로 처리된다.
기침이나 발열, 기저질환이 있어 등교를 하지 않는 등교중지 학생 43명과 등교 후 귀가조치된 32명은 선별진료소로 가서 코로나19 진단진료를 받았다.
강원교육청은 집에서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하고 이상이 없을 때 등교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학교에서는 1일 3회 이상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지켜야 할 7가지 행동수칙을 교내 방송으로 안내하도록 했다.
선별진료소 방문은 보호자 동행이 원칙이지만 연락이 안 되거나 어려울 경우 교직원이 동행하거나 119구급대에 이송을 요청한다.
입시와 진로 등이 시급한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지만 다른 학년은 학생 밀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격주 또는 격일 등교 등 학교 실정과 교육 구성원의 의견을 종합해 등교 수업 방식을 정하도록 했다.
학교별로 시차 등교와 수업시간 단축 운영 등 다양한 학사운영방안을 마련했고 등교 수업 시 가장 많은 접촉자가 생기게 될 학교급식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도록 간편식 제공과 시차 배식, 식사 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어렵고 힘들게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면서 "등교 개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염려를 다른 어떤 상황보다 예의주시하고 교육청과 보건당국이 학교와 긴밀하게 협력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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