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산동 현대아울렛 개장 임박…유통업계 쇼핑경쟁 예고

기사등록 2020/05/20 13:01:58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내 관광휴양시설용지에 추진중인 현대아울렛 조상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림은 건물 투시도. 2017.11.15. (그림= 대전시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들어서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다음 달 개장하면서 유통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대아울렛은 연면적 12만9557㎡에 지하2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섰다. 265개의 판매시설과 100실 규모의 호텔, 컨벤션, 7개관으로 구성된 영화관을 갖췄다. 개점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중이다.

현대아울렛은 특히 중부권 최대 규모의 다양한 명품 브랜드 입점이 예정돼 있어 충청권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동 근처엔 북대전IC가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인근의 세종시, 충북 청주시와도 맞닿아 있는 지리적 장점이 뛰어나다는 평이 나온다. 원정 쇼핑객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영업중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롯데백화점, 백화점세이에 이어 내년에 도룡동 신세계사이언스 콤플렉스에 신세계백화점의 출점도 예정돼 있어 유통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측은 지난 1월 유성구에 '지역협력계획서' 제출을 통해 소상공인 특례보증금 지원과 중소상인 서비스&마케팅 교육지원, 지역상품·특산품 판로지원, 채용박람회 개최, 소외계층 후원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현대에서 제시한 협력 내용에 대해 유성구와 함께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점포 지역기여도 평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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