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강원FC, 4년 만에 강릉에서 홈경기

기사등록 2020/05/20 07:00:00
[서울=뉴시스]2016년 11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성남FC의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 모습.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강원FC가 4년 만에 강릉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오는 2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를 갖는다.

2016년 승강 플레이오프 이후 4년 만에 강릉에서 열리는 홈경기다. 강원은 올해부터 다시 강릉과 춘천을 이원화해 홈경기를 치른다.

앞서 강릉종합운동장 일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보안구역으로 지정돼 사용할 수 없었고, 이에 강원은 춘천 송암레포츠타운을 홈으로 활용해왔다.

클럽하우스가 있는 강릉에서 차량으로 2시간가량 걸리는 춘천은 그동안 선수단에 큰 부담이었다.

19일 박종완 강원 대표이사는 강릉시청에서 김한근 시장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동안 강원은 클럽하우스 잔디 보수 문제로 올림픽파크 내 연습구장을 훈련장으로 사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졌지만 시의 협조로 양질의 잔디에서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박 대표이사는 "비록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지만 오랜만에 강릉 홈경기를 준비하는데 도움 준 시장님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적극적인 협조에 선수단이 더 힘을 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했다.

김 시장은 "강원의 홈경기가 강릉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어서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관중석이 꽉 차길 바라며 그럴 수 있도록 강릉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강원은 1승1패(승점 3)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달 30일 전북 현대와의 4라운드도 강릉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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