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경기대책을 내놓는다는 관측으로 뉴욕 증시가 대폭 오르면서 급상승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4.78 포인트, 2.31% 대폭 상승한 2만4489.55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29.81 포인트, 2.36% 크게 오른 9956.24로 거래를 시작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전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 중국석유화공이 2.75%, 4.07%, 3.01% 각각 뛰고 있다.
중국핑안보험이 2.2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13%,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67%, 홍콩교역소 3.69% 각각 오르고 있다.
유방보험은 1.98%,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6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97%,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0.16%, 중국공상은행 1.19%, 항셍은행 2.43%, 중은홍콩 1.8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메이퇀 뎬핑, 샤오미는 항셍지수를 산출하는 항셍 인덱스가 의결권이 다른 종류주와 중복상장 종목을 지수에 편입하도록 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시가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47%, 영국 대형은행 HSBC 3.27% 오르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급락한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3.31%,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1.00% 반등하고 있다.
반면 자오진 광업을 비롯한 금광주는 하락하고 있다. 홍콩 의류주 보시니(堡獅龍)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27분(한국시간 11시27분) 시점에는 509.42 포인트, 2.13% 올라간 2만4444.1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8분 시점에 207.47 포인트, 2.13% 상승한 9933.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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