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총격으로 3명 숨져
알카에다 AQAP 지도자, 배후 자처
18일(현지시간) AP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관련 발표가 있으리라고 예상되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크리스 레이 FBI 국장의 오전 11시 기자회견에 앞서 익명의 관계자 2명이 이처럼 밝혔다.
지난해 12월6일 미 플로리다 펜서콜라 해군항공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훈련생 신분이던 무함마드 시드 알샴라니가 총기난사를 벌여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알샴라니도 총격 중 사망했다.
알샴라니는 지난 2015년부터 이슬람 근본주의에 심취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 미국에 도착해 교육을 받아왔다. 당시 바 장관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일부 의원들은 외국인 대상 군사 프로그램과 그들의 심사 과정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FBI 수사에 따르면 알샴라니 휴대전화에서 알카에다 요원과 접촉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 요원은 알샴라니에게 공격을 부추겼다고 한다.
해당 요원이 알샴라니에게 직접적으로 지난해 12월의 총격을 지시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FBI는 애플의 도움 없이 알샴라니의 아이폰 2대 중 적어도 1대의 보안기능을 우회해 이런 사실을 알아냈다.
사건 전날 밤 알샴라니는 저녁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집단 총격 영상을 보여줬다. 반미, 반이스라엘 및 지하디스트(이슬람성전주의자) 메시지를 담은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기도 했다.
3주 뒤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 지도자인 카심알리미는 그의 단체가 알샴라니에게 펜서콜라 총격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월5일 미국이 카심알리미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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