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18 민주묘지 참배…"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

기사등록 2020/05/18 10:01:42

5·18민주광장 기념식도 참석

[서울=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8시30분께 광주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2020.05.1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그 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글을 통해 "40년이 흘렀다"며 이 같이 썼다.

5·18 기념일은 1980년 신군부 세력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일어났던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7년 5월9일 제정됐다.

박 시장은 "(지금) 광주입니다"라며 "여전히 눈물이 흐른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광주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박 시장은 묘역을 찾아 헌화, 분향한 뒤 약 10분간 묘역을 둘러봤다.
 
박 시장은 이날 동행한 시 관계자에 "아직도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묘역을 나서는 길에 '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입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운동이 시작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날 기념식은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안다'를 주제로 기존 5·18민주묘지가 아닌 항쟁지인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오후 1시30분에는 광주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되는 제45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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