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하면 떠오르는 인물 '노무현'

기사등록 2020/05/17 11:48:00 최종수정 2020/05/17 12:09:14

광주MBC 5·18 특집 인터뷰서 밝혀

"부산 6월 항쟁 원동력…광주 확장"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0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 운동 관련해 광주 MBC 김철원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5.1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5·18민주화운동 하면 떠오르는 인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MBC 특별기획 '문재인 대통령의 5·'18"에 출연해 "당시 노무현 변호사와 5·18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일을 했는데, 그런 것이 부산지역 6월항쟁의 큰 동력이 됐다"며 "고 노무현 변호사가 광주항쟁의 주역은 아니지만 5월 광주를 확장한 분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80년대 이후 부산지역의 민주화운동은 광주를 알리는 것이었다"며 "처음에는 유인물들을 통해서, 조금 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광주의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들, 이른바 광주 비디오라고 부르던 것들을 상영했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생생하고 참혹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6월항쟁이 일어났던 87년 5월 당시 노무현 변호사와 (제가) 주동이 돼서 부산 가톨릭센터에서 5·18 광주 비디오 관람회를 가졌다"며 "부산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 광주 비디오를 보고 그때 비로소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된 분들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것이 부산 지역 6월항쟁의 큰 동력이 됐고, 부산의 가톨릭센터가 6월항쟁 때 서울의 명동성당처럼 자연스럽게 부산 지역 6월항쟁을 이끄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며 "그 노무현 변호사는, 광주 항쟁의 주역은 아니지만 광주를 확장한 그런 분으로 기억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5·18 당시 발포 명령자와 행방불명자, 암매장 등 핵심의제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5·18과 6월 항쟁의 이념을 헌법에 담아야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제대로 표현되는 것이라며 5·18정신의 헌법적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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