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2차 감염자 도봉구 노래방→노래방 방문자와 접촉 교도관
인천 강사 통한 감염은 3차로 총 6명...질본 "감염 차수 늘지않도록 총력"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을 역학조사하고 있는 방역당국이 4차 감염 발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질본은 전날까지도 4차감염 사례는 없다고 한 바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일단 4차 전파와 관련해 1건(1명)이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처음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접촉자를 통해서 2차로 전파가 되고, 이어서 특정한 노래방에서 또 3차 전파가 발생이 됐고 이후 노래방 방문자 중에서 또 다른 지인으로 4차 전파가 일어난 사례를 일단 역학조사 결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사례는 서울구치소 교도관으로 알려진 A씨다. 이태원 클럽 방문객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B(도봉구 10번)씨는 도봉구의 한 노래방에서 바이러스를 전파했고, 이 노래방을 방문한 C씨가 3차 감염됐다. A씨는 이 노래방을 다녀간 지인 C씨와 여행을 함께 다녀온 후 확진됐다.
권 부본부장은 "4차 전파 부분과 관련해선 환자분이 서울 구치소에 근무하는 분"이라며 "이분은 직전, 3차 전파와 관련해서는 특정한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노래방, 이 노래방을 다녀온 사람과 여행을 다녀왔고 그 후에 감염이 확인돼서 4차 전파가 됐다"고 설명했다.
A씨 확진 판정 후 구치소 내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직원 50명은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
질본이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을 확인한 건 처음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가 퍼뜨린 3차 감염 사례까지는 확인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3차 전파와 관련된 부분은 일단 사례별로 세 가지 종류가 있고, 정확한 환자 수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을 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다.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3차 감염은 ▲과외 중학생(女)의 어머니와 학생의 쌍둥이 오빠 등 2명▲쌍둥이 남매를 가르친 또다른 과외 강사 ▲쌍둥이 과외생과 접촉한 초등학생 ▲학원 수강생의 어머니 ▲학원 수강생과 그 친구 등 3차 접촉자는 총 6명이다.
감염 차수가 늘어나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환자가 급증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2, 3차에 이어 4차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익명 검사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