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 헨리, 전북전에서 맹활약하며 주목
'초호화 군단' 울산전이 진짜 시험 무대
수원은 17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0-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수원은 무관중이지만 안방에서 치르는 첫 경기에서 승점 획득을 노린다는 각오다.
개막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선수는 수비수 헨리다. 자메이카 혈통으로 캐나다에서 태어난 헨리는 188cm, 88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대인 방어와 위치 선정으로 전북의 파상 공세를 막아냈다.
헨리는 전북전에서 10번의 공중볼 싸움에서 6번 이겼고, 가로채기(6회), 볼 차단(12회), 슈팅 막아내기(2회) 등 수비 부문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총 48번의 패스 중 43번을 성공하며 후방에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까지 자랑했다. 정확한 롱패스도 11번 중 9번을 연결했다.
비록 경기 막판 세트피스 실점으로 패했지만, 수원은 개막전에서 헨리라는 '특급 수비수'를 얻었다.
스쿼드도 화려하다. 상주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주니오와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푸른 용' 이청용을 비롯해 윤빛가람, 신진호, 김인성, 정승현, 조현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벤치 멤버도 화려하다. 상주전 벤치에 고명진, 이동경, 원두재, 김기희 등 연령별 대표 선수가 자리했다. 언제든지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원들이다.
중앙으로 쏠렸던 전북 공격과 달리 울산은 좌우 측면 윙어들이 빠르고, 윤빛가람이 지휘하는 중원의 창의력도 뛰어나다. 헨리 입장에선 전북전보다 막아야 할 상대 더 많다.
울산전을 앞둔 헨리는 탄탄한 수비로 승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축구는 팀 스포츠다. 내 목표는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돕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