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생산업체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를 투자해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4.04 포인트, 0.32% 올라간 1만814.92로 폐장했다.
1만833.1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730.55~1만904.0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9179.28로 33.42 포인트 상승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등 주요 3지수가 나란히 상승 반전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석유화학주가 0.04%, 방직주 0.28%, 전자기기주 0.56%, 제지주 1.32%, 건설주 0.07% 각각 올랐다.
하지만 금융주는 보합을 기록했고 시멘트-요업주가 0.35%, 식품주경우 0.73% 각각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334개는 상승하고 508개가 내렸으며 107개는 보합으로 끝났다.
시가총액 최대 TSMC가 1.7% 치솟았다. 컴퓨터주 광다전뇌, 스마트폰 제조주 훙다 국제전자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푸방금융 등 대형 은행주, 화학주 대만 플라스틱, 통신주 타이완 모바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르청(日成)-KY, 중화(中華), 하이광(海光), 젠보(雃博), 중환(中環)은 급등했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일 정밀과 타이다 전자는 밀렸다. 식품주 퉁이기업과 궈타이 금융,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이이(凱羿)-KY, 퉁타이(同泰), 둥썬(東森), 광자오(光罩), 정다(正達)는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1734억3100만 대만달러(약 7조1436억원)로 집계됐다. 위안다 타이완 50반(反)1, 푸방(富邦) VIX, 유다광전, 위안다 후선(滬深) 300정(正)2, 징위안 전자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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