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심 속 무더위쉼터 그늘막 운영

기사등록 2020/05/14 17:08:04

1억7000만원 투입해 스마트 그늘막

[서울=뉴시스] 스마트 그늘막 설치 조감도. (사진=서울 동작구 제공) 2020.05.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주민들이 도심 속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그늘막'을 오는 10월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그늘막 사업을 추진해 무더운 여름에 교통신호나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사물인터넷과 태양광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그늘막'을 이달까지 신규 설치한다.

스마트 그늘막은 개폐를 수동으로 해야 하는 기존 그늘막과는 달리 설정된 기온, 풍량, 일출·일몰 시간 등에 따라 자동 작동돼 강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상황에 대한 신속 대처와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다.

구는 주민의 왕래가 빈번한 노량진역 앞이나 장승배기역 인근 등 15여 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그늘막으로 인한 주민 안전사고에 대비해 영조물 배상공제보험에 가입하고, 각 동주민센터별 그늘막 담당자를 지정해 고장유무 및 정상작동 여부, 기타 특이사항 등을 매일 점검한다.

유옥현 동작구 안전재난담당관은 "무더위쉼터 그늘막 운영을 통해 주민에게 시원한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폭염 대비 취약계층의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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