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새 삼성" 대국민 사과 이후 일주일 만에 현장경영(종합)

기사등록 2020/05/13 16:04:00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천안 삼성SDI 방문

전기차 배터리 파트너십 공유하며 '미래 사업추진' 의지

올들어 7번째 현장경영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3일 회동을 갖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 파트너십을 공식화 했다.

재계 1, 2위 총수의 사업 관련 첫 공식적인 만남 자체가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서 '미래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힌 이후 첫 현장경영 행보의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현장 점검했다.

이 부회장의 현장 경영은 올들어 지난 1월 화성사업장 반도체연구소, 브라질 마나우스, 2월 EUV  V1라인, 3월 구미사업장, 아산 디스플레이 사업장, 삼성종합기술원 방문에 이어 7번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대국민 사과문 발표 당시 "한 차원 더 높게 비약하는 새로운 삼성을 꿈꾸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력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함께 미래 신성장 사업 전기차 분야의 핵심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신기술 현황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우선 내년을 목표로 차세대 전기차배터리 제품 ‘젠5’ 본격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젠5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현재 양산전기차 20% 높은 수준인 600km 이상 성능을 자랑한다.

또 올 3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회 충전에 800km 주행, 1000회 이상 배터리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배터리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전고체 전지 음극에 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두께의 은-탄소 나노입자 복합층을 적용한 '석출형 리튬음극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안전성과 수명을 증가시키는 것은 물론 기존 배터리 대비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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