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께 "현재 오류로 실행불가"
앱 재설치하니 "전담공무원 아이디 입력"
행안부 "업데이트 중 일부 기종에서 오류"
1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모처에서 자가격리 중인 50대 여성은 지난 11일 오후 9시께 "현재 자가격리앱 오류로 실행 불가한 상황이며 내일 시정 예정이다"는 문자를 받았다. 발신번호는 서울 한 자치구 대표번호로 확인됐다.
해당 문자를 받은 자가격리자는 이튿날인 12일 오전 자가격리 앱을 삭제 후 재설치했다. 앱을 처음 설치하면 나타나는 '전담공무원 ID를 입력하라'는 화면이 나타났다. ID를 입력하지 않으면 자가격리자는 앱을 쓸 수 없다. ID는 지자체에서 이들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아니면 알 수 없다.
제보자는 뉴시스에 "해당 화면이 나타나 자치구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내일(13일) 오전부터 정상 실행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 측은 자가격리앱의 편의성을 보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중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새 기능이 반영된 자가격리앱이 특정 구형 스마트폰 기종에서 작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몇몇 기종은 작동이 안 됐을 것이다"며 "오늘(12일) 중으로 모든 기종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보정을 마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행안부는 자가격리앱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자가격리 전담 공무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수기로 체온과 증상을 기록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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