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예고했던 코로나19 경제 충격 대응조치 실행
1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세컨더리마켓 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12일부터 회사채 ETF를 산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가 주요 대상이며, 하이일드(고수익·고위험) 회사채에 투자하는 ETF도 가능하다.
세컨더리마켓은 채권 유통시장을 뜻한다. SMCCF은 이 유통시장에서 회사채를 사기 위해 연준이 조성한 기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런 움직임은 과거 ETF를 매입하지 않았던 연준에 있어서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은 ETF를 사면 신용 시장에 직접적이고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봤다고 WSJ은 전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월15일 기준금리를 0.00~0.25%로 내리면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7000억달러 규모로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3월23일에는 한도 제한을 없앤 무제한 양적완화(QE)와 더불어 회사채 및 ETF 매입을 발표했다. 회사채, ETF 매입은 금융위기 때도 나오지 않은 조치다.
4월에는 발행시장인 프라이머리마켓의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와 SMCCF를 통한 지원 규모를 2000억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 범위도 확대했다. 이로써 투자등급 외 투기등급(정크본드)도 매입이 가능해졌다.
국채 등을 대량 매입하면서 지난해 9월 3조8000억달러였던 연준 대차 대조표는 6조7000억달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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