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경제활동 재개·美증시 강세에 상승 마감...H주 1.24%↑

기사등록 2020/05/11 18:19: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고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이 확산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371.89 포인트, 1.53% 올라간 2만4602.06으로 거래를 끝냈다. 4월29일 이래 6거래일 만에 종전 수준을 회복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22.14 포인트, 1.24% 상승한 9990.48로 폐장했다.

뉴욕 증시가 주말에 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전화회담을 열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가운데 47개가 올랐다.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동반해서 상승했다.

홍콩교역소가 2.97%, 유방보험 1.51%, 중국공상은행 1.17%, 중은홍콩 1.46%, 영국 대형은행 HSBC 1.26%, 차타드 은행 0.51%, 중국건설은행 0.97% 각각 뛰었다.

중국 부동산주는 룽촹중국 3.4%, 중국헝다 2.6%, 비구이위안 2.4%, 화룬치지 2.1% 각각 날랐다.

주말 국제유가 선물 상승을 배경으로 자원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가 1.85%, 중국해양석유 0.23%, 중국석유화공 1.62% 각각 오르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는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4.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8%, 추타이 과기 1.5%, 퉁다집단 1.9% 각각 크게 올랐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3일 결산을 앞두고 실적호조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4.2%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2.74%, 스마트폰주 샤오미 2.6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0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0% 상승했다.

반면 중국 생활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7%,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0.51% 각각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036억5300만 홍콩달러(약 16조3554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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