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고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이 확산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240.01 포인트, 0.99% 상승한 2만4470.18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02.99 포인트, 1.07% 오른 9971.3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가 주말에 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전화회담을 갖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고 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거의 오르고 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동반해서 상승하고 있다.
주말 국제유가 선물 상승을 배경으로 자원주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는 급등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3일 결산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리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15일 중국 4월 경제지표 발표를 목전에 두고 경기동향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로 관련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홍콩 지하철주 MTR도 내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2분(한국시간 11시42분) 시점에는 456.91 포인트, 1.89% 올라간 2만4687.0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3분 시점에 179.60 포인트, 1.82% 상승한 1만47.94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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