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말까지 전국 100개 대학 방역관리 현장점검

기사등록 2020/05/10 17:30:02

일반대 60개교, 전문대 40개교 선정 점검

사전 발열검사, 기숙사 등 현황 파악한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6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이공대학교가 실험·실습 학과 중심으로 오리엔테이션 중심의 대면수업을 하고 있다. 조선이공대는 지난해 12월20일 방학했다. 2020.05.06.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대학들이 실험·실습 수업에 한정한 대면 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100개교를 선정해 방역 관리 현장 점검에 나선다.

정부는 10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갖고 이 같은 내용의 대학 방역 관리 현황 및 계획을 논의했다.

대학가의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권역별 대학 방역 관리현황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일반대학 60개교, 전문대학 40개교다.

대상 대학은 규모, 소재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방역지침 준수 여부, 사전 발열검사 실시 여부, 기숙사 등 대학 내 다중이용시설 관리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후 대학에 비대면 수업을 지속 권고하는 한편, '대학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지침을 지난달 23일 배포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학의 방역실태 점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일에는 고려대, 서울대, 전북대 등 일반대 17개교와 부천대, 수성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전문대 31개교 총 48개 대학의 방역 관리 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2월26일부터 4월16일까지 교육부, 지역 국립대 직원을 2인 1조로 하는 30개조의 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296개 대학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총 4차례에 걸쳐 점검에 나섰으며, 점검 결과 미흡 판정을 받은 대학은 두 차례 점검해 실태를 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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