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공공 실외체육시설 개방…방역책임자 지정

기사등록 2020/05/08 16:58:53

실외체육시설 21개소 개방

[서울=뉴시스] 서울 동작구의 생활방역수칙 스티커가 붙은 공원 내 운동기구. (사진=서울 동작구 제공) 2020.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이용 중단했던 공공 실외체육시설 일부를 개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일상생활과 사회·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도 철저한 감염 예방활동을 지속하는 '새로운 일상(New Normal)'에 따라 구는 신체 접촉이 다소 적은 실외체육시설에 대한 개방 검토를 마치고 이용수칙을 마련했다.

개방시설은 노들나루공원 내 체육시설 및 노량진근린공원 등 공원 내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실외체육시설 21개소이다. 폐쇄형 배드민턴장 9개소는 개방시설에서 제외했다.

체육시설 방역수칙으로는 ▲단체별 방역책임자 지정 ▲이용자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시설 출입자 명단 작성 ▲시설 이용자 외 동반 출입 금지 ▲마스크착용 ▲운동장비 및 수건 등 개인물품 사용 ▲시설 내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마련했다.

구는 이용수칙 준수여부 확인을 위해 불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위반 시 시설사용을 즉시 중지시킬 계획이다. 시설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공원 내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향후 해당 단체의 시설 이용을 금지한다.

또 안전한 시설 이용을 위해 1일 1회 실외체육시설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단체별 방역책임자에게 이용수칙 사전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실내 체육시설 및 기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여부는 구민의 안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순차적으로 개방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종록 동작구 체육문화과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감소추세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체육시설 이용 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구에서 마련한 이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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