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장애인콜택시·저상버스 증차하고 콜센터 24시간 운영

기사등록 2020/05/07 15:39:18
[안동=뉴시스] 장애인을 위한 이동지원. (사진=경북도 제공) 2020.05.0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7일 도내에서 장애인 콜택시로 현재 177대가 운행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25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도입목표 310대를 조기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콜택시와 이용자를 연결시켜 주는 콜센터 지원서비스도 하루 24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담인력 5명을 충원키로 하고 도비 2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경북에서는 각 시군별로 운영되던 콜센터가 2017년 6월 통합돼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구미시 등 1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참여하지 않은 시군도 참여하도록 유도해 경북 전역을 대상으로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중 저상버스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저상버스는 휠체어 이용자, 고령자,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승객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하도록 버스의 차체를 낮추고 휠체어 리프트 등을 장착한 차다.

경북에는 178대가 운행되고 있다.경북도는 내년까지 도 전체 시내버스의 30%인 340대를 저상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포항과 안동, 구미에 72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하고자 국비 28억원을 포함한 6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도는 저상버스 운행환경 조성을 위해 도로 개보수와 선형개량, 인도블록 개선 등 도로 기반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

또 버스운영사업자의 저상버스 도입의지를 높이고자 저상버스 운영비를 대당 5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장애인 등 거동이 어려운 도민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위해 관련 기반 확충과 심야시간 등 이동사각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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