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및 보건·환경전문가, 4일 학교예방수칙 논의
"초·중·고교 여름철 등교…에어컨 가동수칙 필요"
"에어컨 가동지침 관련 전문가들과 추가 논의중"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학교 예방관리지침 전문가 논의 자리에서 보건과 환경 전문가들이 에어컨 등을 가동하되 창문을 3분의 1 이상 열어둔 채 가동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있었다는 중국의 한 논문을 소개했다.
냉방기기 가동 시엔 외부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밀폐된 실내에 유입될 경우 에어컨 바람 영향으로 비말이 실내에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불가피하게 여름철 등교가 이뤄지는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학교 내 에어컨 가동 수칙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지난 4일 정부 부처와 보건 전문가, 환경 전문가들이 모여 학교 코로나19 예방관리지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불가피한 경우 창문을 3분의 1 정도 이상 열어둔 채 가동하는 방법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은 현재 에어컨 가동 지침에 대해 전문가들과 추가 논의 중이다.
권 부본부장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해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별도로 전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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