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6일 보합세로 출발했다가 미국과 유럽에 이어 홍콩에서도 경제활동이 재개할 움직임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상승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64 포인트, 0.003% 내린 2만3868.02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9 포인트, 0.02% 오른 9699.81로 장을 열었다.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 여러 주의 뒤를 쫓아 홍콩에서도 영업재개 등 이동제한을 완화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다만 미국이 코로나19 초기대응을 중국이 제대로 하지 못해 확산한 책임을 묻겠다고 연일 공세에 나서고 이에 중국도 거세게 반발함에 따라 미중대립 경계감으로 상승이 제약을 받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0.89%, 중국 전자거래주 알리바바 1.3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01%, 스마트폰주 샤오미 2.38%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유방보험은 1.03%,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67%, 중국공상은행 0.59%, 중은홍콩 0.63%, 항셍은행 0.68% 각각 상승하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3.02%, 중국석유화공 1.10%, 중국해양석유 1.91%, 중국석유천연가스 3.46% 각각 뛰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이 0.53%, 중국생물 제약 3.21%,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0.20% 각각 오르고 있다.
반면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38%, 홍콩교역소 0.08%, 차타드 은행 1.28%, 중국건설은행 0.16% 각각 밀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2분(한국시간 11시32분) 시점에는 162.42 포인트, 0.68% 올라간 2만4031.08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3분 시점에 74.58 포인트, 0.77% 상승한 9772.80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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