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들 사과로 넘길 사안 아냐…국가적 위기 자초"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통합당 태영호 서울 강남갑 당선자와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 등 허위정보로 국민 혼란을 가중시킨 데 대해 미래통합당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의 거짓선동은 당사자들의 사과로 유야무야 넘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통합당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이 거짓정보로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의 안보를 심각하게 저해시킨 데 대해 공식 사과와 징계조치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정보당국의 명확한 입장보다 '북한 내 중요한 소식통'으로부터의 허위정보를 더 신뢰했고 건강이상설을 넘어 '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안보 불안을 초래했다"며 "앞으로도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이들의 발언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런 차원에서 두 당선인을 21대 국회 국방위·정보위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통합당은 태·지 당선인이 퍼뜨린 가짜뉴스가 자칫 국가적 위기를 자초할 수 있는 심각한 위해였음을 자각하고 당내에 만연한 안보불감증을 깊이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김정은 등장 이후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 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고 사과했다.
김 위원장 사망설을 제기했던 지 당선인도 "먼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봤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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