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양현종·백정현' 개막전 출격…외국인 투수는 6명

기사등록 2020/05/03 16:05:10

롯데, 개막전 선발 투수 아직 미정

[서울=뉴시스] KBO가 오는 5일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에 앞서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수단, 팬, 취재진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존 미디어데이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화상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는 KBS N의 특설 스튜디오와 프로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1명이 있는 각 구단의 홈구장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은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 녹화 장면. (사진=KBO 제공) 2020.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2020시즌 KBO리그의 문을 여는 개막전 선발 투수들이 베일을 벗었다.

3일 방송된 '2020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이 발표됐다. 올해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일 비공개로 화상 미디어데이를 진행, 이날 공개했다.

5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는 3명의 토종 선발 투수를 볼 수 있다. LG 트윈스 차우찬, KIA 타이거즈 양현종,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개막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아직 선발을 확정하지 못한 롯데의 결정에 따라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국내 투수는 한 명이 더 추가될 수도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뒤늦게 한국에 온 외국인 선수들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시즌 준비가 늦어지면서, 토종 선발들이 중책을 안게 됐다. 지난해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국내 투수는 김광현(당시 SK 와이번스)과 양현종, 두 명이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KBO가 정규시즌 개막을 5월 5일로 확정한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2020.04.21. myjs@newsis.com
개막전부터 '잠실 라이벌'전을 펼치는 LG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차우찬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등판한다.

두산은 새 외인 크리스 플렉센이 연습경기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알칸타라에게 개막전을 맡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KBO리그 경험도 있고,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알칸타라에 힘을 실어줬다. 알칸타라는 지난해 KT 위즈 유니폼을 입고 11승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해에도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양현종은 2년 연속 개막전 등판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해 개막전에서는 LG를 상대로 6이닝 1실점하고도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을 개막전에 낸다. 사령탑으로 첫 시즌을 맞는 손혁 키움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경기인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는 삼성과 NC 다이노스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린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백정현이 개막전 선발"이라며 "차근차근 준비해 좋은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NC는 드류 루친스키가 선발 등판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루친스키가 시즌 준비를 잘 해왔고, 작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닉 킹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공식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대결한다.

SK 와이번스는 새 외국이 투수 닉 킹엄을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한화 이글스는 워윅 서폴드로 맞선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데스파이네를 1선발로 기용하기 위해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과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롯데는 이날 유일하게 선발을 발표하지 않았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아직 선발 투수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드리안 샘슨이 부친의 병환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가운데 댄 스트레일리의 몸 상태도 좋지 않아 더 지켜봐야 한다. 허 감독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중 결정을 하지 못했다"면서 "국내 선수 중에서는 박세웅과 서준원이 후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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