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中CCTV 이례적인 관심 드러내
교토통신·타스통신도 긴급 타전
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은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해 지난 3주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위원장이 노동절인 1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속보로 전했다.
앞서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에서 사망설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재개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로이터 통신도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나온 직후 기사를 잇달아 보도했다.
일본 NHK 방송은 북한 노동신문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노동신문에 20여 장의 현장 사진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CNN이 김 위원장 위중설을 보도한 이후 그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이목이 집중됐다고 부연했다.
교도통신도 김 위원장이 3주 만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타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인터넷판 일면에 김 위원장 공개활동 재개 보도를 배치하는 등 이례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재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아직은 그에 관해선 얘기하고 싶지 않다. 나중에 적절한 시기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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