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훈련병·기간병 1876명 3곳 분산대피 완료(종합)
사단사령부 병력 95% 수준 대피
[고성(강원)=뉴시스] 장경일 인턴기자 = 육군 제22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신병들이 2일 오전 산불 위험지에서 빠져 나와 강원 고성군 토성면 경동대학교에 대피해 있다. 산불로 인해 육군의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5.02. jgi1988@newsis.com [고성(강원)=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고성군에서 지난 1일 오후 8시4분께 발생한 산불로 육군 제22보병사단 병력 95% 수준의 장병 1876명이 주둔지를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육군 제8군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0분부터 대피를 시작했다.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등 832명은 고성군 토성면 경동대학교 체육관에 몸을 피했다.
고성군 간성읍 고성체육관에는 기간병 802명이 대피했고 속초시 속초실내체육관에는 장병 242명이 머무르고 있다.
대피 병력의 규모는 22사단사령부 직할대의 95% 수준이다.
[고성(강원)=뉴시스] 장경일 인턴기자 = 육군 제22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신병들이 2일 오전 산불 위험지에서 빠져 나와 강원 고성군 토성면 경동대학교에 대피해 있다. 산불로 인해 육군의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05.02. jgi1988@newsis.com 각 부대 주둔지에서는 지휘관 등 간부들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의 지원하에 불똥이 부대 안으로 넘어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여러 곳의 부대에 투입된 소방차 80여대는 부대를 둘러싸고 진화대를 구축했다.
양원도 8군단 공보정훈참모는 "장병들 안심해도 된다. 인명피해는 없다. 순차적으로 안전하게 대피장소로 이동 완료했다. 국방부장관 등 전 지휘부가 고성산불에 집중하고 있다.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날이 밝으면 군 헬기 10대를 투입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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