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잘 되기를 희망할 뿐"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무슨 일이 진행 중인 이해하고 있다( I understand what is going on)"면서 "단지 지금 당장은 그에 대해 말할 수없다(I cannot just talk about him right now)"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잘 되기를 희망할 뿐( just hoping that everything will be fine)"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상황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건강 상황에 대해 알 수없는 암호같은 말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8일에도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나는 그저 그 것(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그가 그저 잘 있기를 바란다(I just wish him well)"고 우회적으로 언급했다.이어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안다"라고 거듭 말한 뒤 "어쩌면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정보를) 듣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정확하게 말할 순 없지만, 내겐 매우 좋은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그러면서 "하지만 이에 관해 당장 말할 순 없다"라며 "나는 단지 그가 괜찮길 바란다.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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