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예산을 통한 별도 지급도 검토"
20만원권의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
가구별 최소 40만원, 최대 100만원
특히 정부 지원과 별개로 10만원 상당의 별도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안전망 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 4일 오후 2시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3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상의 모든 남원시민이다. 지급금액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이다.
카드 신청은 가구주가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여권, 장애인증 등)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기본으로 읍면동에 신청하면, 곧바로 무기명 체크카드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5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이 카드는 남원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오락실 등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 기간은 8월 31일까지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상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을 5월 4일부터, 나머지 세대는 5월 11일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준비해 둔 자체 예산과 지급방식 등을 우선 투입해 세대 구분과 상관없이 5월 4일부터 신청과 동시에 지급을 시작한다.
최소 1주일 이상 긴급재난지원을 빠르게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급대상 명부와 20만원권의 무기명 선불카드를 준비해 왔다.
신청과 동시에 곧바로 지급할 수 있게 모든 준비를 끝냈다. 시는 원활한 지급을 위해서 사전에 읍면동 TF 구성과 접수창구 설치, 안내판 설치와 기간제 일자리 25명을 읍면동에 배치한다.
본청 종합행정 부서별 공무원도 읍·면에 2명, 동은 3명씩 지원한다. 또 시는 정부 지원과 별개로 10만원 상당의 별도 예산도 지원도 검토 중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긴급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돕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남원시의회와 협의, 향후 순시비를 편성, 전 시민에게 적정금액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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