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주민이동 및 영업행위에 대한 엄중한 제한이 가해져 생산과 소비가 위축되면서 재화와 용역의 총산출고인 국민총생산GDP) 규모가 직전분기 대비해 5% 가까이 축소된 것이다. 이 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환산된 것으로 직전인 2019년 4분기는 플러스 2.1% 성장했었다.
마이너스 4.8% 성장은 미국에서 금융위기 초기인 2008년 4분기 때의 마이너스 8.4%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중국은 1분기에 직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6.8%, 한국은 마이너스 1.4% 성장률이 기록되었다.
1분기는 1월~3월로 미국의 코로나 19 창궐 사태가 심각화되는 초기 단계로 현 4월보다 경제 여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 2월29일 확진자 70명일 때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2400명 및 사망자 50명에 달한 3월13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상황을 선언했다.
이삼일 후부터 주별로 이동 및 영업에 엄중한 제한을 가하는 자택대피의 자가 감금 조치가 내려졌는데 1분기 끝인 3월 말까지 미국인의 3분의 2가 이 조치 아래 묶였다.
그러므로 1분기의 마이너스 4.8% 경제성장은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가한 코로나 19 한파에서 3월 마지막 보름 정도의 단기간만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 추이가 잘 말해준다.
3월 초 22만 명이었던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자가 3월 15일~21일 동안 330만 명, 22일~28일에 660만 명으로 폭발 증가했다. 3월 끝 2주에 1000만 명이 신청한 것이며 이후 4월18일까지 3주 동안 1650만 명이 추가되었다.
전문가들은 4월, 5월, 6월의 2분기에 미국 GDP 규모는 마이너스 30%~40%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3월1일 100명도 안 되던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1분기 끝나고 2분기가 시작된 4월1일 19만 명으로 뛰었고 1명이던 누적 사망자는 3900명에 달했다. 4월 들어 29일0시 현재 확진자는 101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5만9000명을 육박하고 있다.
7월 말까지 최소한 누적 사망자가 7만5000명에 달한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경제 재가동을 위한 자가 감금, 사회 봉쇄 조치의 완화 및 철회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전국민의 95% 이상이 자가 감금 아래 놓인 4월10일부터 이런 요구가 본격적으로 터져나오기 시작했으며 4월16일 트럼프 대통령은 검사 대폭확대, 확진자 접촉 엄밀추적 및 치료 실시를 조건으로 한 3단계 경제 재개 플랜을 발표했다.
조지아, 플로리다 등 10개 미만 주가 28일 현재까지 경제 활동을 재개한 상황이나 다수 주는 주민의 자가 감금을 엄중 실시하고 있다. 5월 중에 미국 경제가 제대로 재가동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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